◆ Ruby Pupi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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쁠레지르 ≪무화과파이≫ ▶ Food

주기적으로 시식하는 '파이'입니다. ^^
파이 종류로 말할 것 같으면, 치즈파이와 호두파이, 애플파이가 월등히 많겠지만, 지난번에 먹은 복분자파이처럼 이색적인 파이가 끌립니다. 이번에 먹은 파이는 무화과로 만든 무화과파이입니다. ^^
예로부터 무화과... 하면 올리브, 월계수와 더불어 신성한(?) 이미지였습니다.
특히 무화과는 '신들의 열매'라는 별칭까지 있을 정도인데요.
이번에 무화과에 대한 조사를 하면서 한층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무화과에 앞서서, 파이 재료로 쓰이는 유사한 열매들을 알아보았습니다.
개중에는 상당히 혼동하기 쉬운 열매도 있더군요.


복분자(rubus coreanus) : 장미과에 속하는 야생 나무딸기. 열매는 검붉은색.

산딸기(라즈베리, raspberry) :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관목. 열매는 빨강, 검정, 보라색.

블랙베리(blackberry) : 장미과의 나무딸기류에 속하는 과실. 검은색으로 라즈베리와 유사.

블루베리(blueberry) : 진달래목 진달래과의 관목. 열매는 하늘색이나 검은색.

크랜베리(cranberry) : 철쭉과 월귤류에 속하는 월귤나무의 열매. 암홍색으로 체리와 유사.

오디(mulberry) : 뽕나무의 열매. 검은빛을 띤 자주색.

무화과(fig) : 뽕나무과의 낙엽 관목. 열매의 색은 녹색, 노란색, 자주색 등 다양.


복분자산딸기(라즈베리), 블랙베리는 같은 산딸기 부류이지만, 블루베리크랜베리는 각각 진달래과와 철쭉과로 다른 부류란 거죠. 오디무화과는 같은 뽕나무 부류입니다.
참고로, 성경에 나오는 돌무화과(Sycamore-fig)는 아프리카 상록교목으로, 우리가 흔히 아는 무화과 뽕나무(Mulberry Fig)와는 다른 식물이라고 하네요. 이외에도 오미자, 구기자, 산수유 등 여러 열매가 있지요.

어쨌든 한때 낯설게 느껴졌던 이 다양한 열매들을, 파이, 타르트, 과자, 샌드위치 등을 통해 접할 수 있게 되었으니 세월의 흐름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특히 파이는 어떤 재료를 넣느냐에 따라서 그 종류가 무한한 듯합니다. ^^
[링크] 무화과 이야기

*~ 무화과(無花果) ~*

무화과나무의 열매로 대개 둥글거나 원뿔모양으로 녹색, 갈색, 검은색 등 다양하다. 단맛이 강하여 날로 먹거나 말려서 먹고, 잼, 젤리, 술, 식초 등으로 가공해 먹거나 각종 요리재료로 쓰기도 한다. 알칼리성 식품으로서 민간에서는 약으로도 사용된다. 무화과는 재배 역사가 긴 과일로 성경과 코란에서는 모두 무화과를 신성시하였다. 서양에서는 다산의 상징이기도 했으며, 칼슘과 무기질이 풍부하고 피신과 폴리페놀이 함유되어 소화를 도우며 노화를 방지하는 효능이 있다.

무화과파이를 판매하는 곳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우연히 할인판매현장을 목격하고 얼른 구매했다지요.
쁠레지르라는 제과업체더군요. ^^

쁠레지르(Plaisir)는 프랑스어로 기쁨이라는 의미입니다.
카페나 제과점을 둘러보니 몰랐던 프랑스어를 많이 알게 되네요.

선물용 상자에 담긴 파이를 보면 늘 마음이 설레입니다. ^^

케익 상자의 개봉을 앞둘 때만큼이나 말입니다. ^^

무화과파이입니다.

이번 기회에 무화과가 어떤 과실인지 확실히 체험한 느낌입니다. ^^
무화과 자체는 달콤하면서도 약간 신 맛이 납니다. 계속 씹으니 달콤씁쓰레하기도 하구요.
파이는... 솔직히 빵이라기보다는 과자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부드럽다기보다는 딱딱하거든요.
잘라먹는 게 아니라 손에 들고 베어먹어야 할 정도로, 아니 부숴먹어야 한다는 게 적합한 표현이겠군요.
부드러운 파이에 익숙해져 있던 터라, 딱딱한 파이는 조금 적응하기 어려웠습니다. ㅠ.ㅠ
지난번에 먹은 복분자파이처럼 부드럽고 촉촉한 파이였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기대만큼 아쉬움도 큰 무화과파이였습니다. 무화과 자체는 좋은 인상을 남겨주었습니다.
부디 영양 효능을 발휘해줬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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