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uby Pupil ◆

rupil.egloos.com



≪엘빈(L.BEAN)≫ - 오래된 다방의 정취 ▶ Food

대학로에 연극을 보러 갔다가 들른 곳입니다. ^^
티케팅 후 시간을 보내기 위해 적당한 장소를 물색하던 중, 꽤 오래된 카페에 들어가보았습니다.
엘빈(L.BEAN)이라고, 30년 정도 된 곳인가 봅니다. >.<
요즘처럼 최신 카페와 커피숍이 우후죽순 생기는 와중에 이렇게 오래된 카페가 무사히 생존(?)해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카페라기보다는 '다방'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듯한 곳입니다. ^^

여기는 다방이랑께~~ ^^

넓디 넓은 다방이라유~~

그래도 여기 커피는 30년 전통의 핸드드립 커피라고 하니 다르긴 다르겠지요. ^^

물론 판매하는 메뉴는 커피, 차, 케익 등, 오늘날의 카페에서 다 볼 수 있는 것들입니다. 빙수랑 칵테일도 있어요.

다방 얘기가 나와서... '커피와 차를 파는 곳'의 정의를 찾아보았습니다.

카페(Cafe) : 음료수를 마시거나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

커피숍(Coffee shop) : 주로 커피와 차를 팔면서 사람들이 대화할 수 있도록 만든 가게

찻집(茶집) : 사람들이 이야기를 나누거나 쉴 수 있도록 꾸며놓고 차나 음료를 파는 곳

다방(茶房) : 차를 마시는 곳으로 커피나 차, 가벼운 음식을 판매하는 곳


뜻은 모두 유사합니다. 커피와 음료수를 파는 곳이라는 점에서 동일하니까요. ^^
그런데 언제부터... 커피숍이나 카페가 밝고 세련된 이미지인 데 반해 다방은 어둡고 퇴폐적인 이미지가 된 건지... 나이드신 아저씨 아줌마가 찾는 곳으로 전락해버린 건지... (소위 '티켓다방'의 영향이려나... --;) 어쨌든 그리 되어 버린 겁니다.

오래된 다방의 정취가 물씬 풍깁니다.

그래도 이렇게 세련된 음료를 파는 다방이라면 전통과 현대의 공존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

여기서는 커피나 차를 마셔야 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

대학로 로터리에 위치한 엘빈... 간판부터가 오래된 가게 느낌입니다. ^^

다방 같은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조금 낡은 듯한 내부 공간이 펼쳐졌습니다.

조금 어둡기도 하고요.

그래도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후미진 분위기가 느껴져서 좋더군요.

막다른 공간...?

진열장이 눈에 띄어서 찍어봤습니다.

아리땁더군요. >.<

메뉴판은 꽤 화사해보입니다. 메뉴 사진 덕분인지... ^^

오늘의 커피와 치즈케익을 주문했습니다.

오늘의 커피 원두는 '탄자니아 킬리만자로'라네요. 헤밍웨이가 즐겨마셨던 커피라고 하는데... 뒷맛이 깔끔해서 좋더군요. 원래 커피에 그리 조예가 깊은 게 아니라서, 이번 기회에 커피 종류에 대해서도 좀 알아봐야겠습니다. ^^;;

치즈케익...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 건지, 아니면 유독 여기가 좋은 건지...

매우 부드럽고 달콤하고 맛있었습니다.

역시 치즈케익에는 커피가 제격이라는 생각을 새삼스레 했습니다. ^^;;

오래된 다방을 나오면서... 이런 곳을 계속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현재 서울 시내에 남아있는 오래된 다방이나 찻집은 얼마나 되려나요...?



▲ 추천을 눌러주시면 좋은 일이 있을 거예요^^



덧글

  • 레드피쉬 2012/08/12 00:07 # 답글

    저도 약간 낡은듯 오래된 카페 좋아합니다. 오히려 너무 모던하지 않아 좋더라는ㅎㅎ
  • 루필淚苾 2012/08/12 00:09 #

    사실 저도 좀 오래된 듯한 곳이 좋더라고요. 프랜차이즈 커피숍보다는 전통찻집이 더 좋습니다. >.<
    문제는 그런 곳이 많이 없다는 거죠. ㅠ.ㅠ
  • 레드피쉬 2012/08/12 00:09 #

    루필님이찾아서 투어라인을 한번 만드시는걸로;;;;
  • 루필淚苾 2012/08/12 00:15 #

    그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
    (인사동이나 삼청동 쪽을 돌아볼까요...)
  • 레드피쉬 2012/08/12 00:24 #

    아무래도 종로쪽이 많겠지요?ㅎㅎㅎ 둘러보시고 모아서 포스팅한번 해주세요ㅎㅎ
댓글 입력 영역